커뮤니티
공지사항
커뮤니티
공지사항

ⓒ아이클릭아트
한때 건강한 삶의 대명사로 여겨지던 간헐적 단식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하루 16시간 공복을 유지하고 8시간 동안만 식사하는 '16:8 방식'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간헐적 단식이 헐리우드 스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일반인들에게도 급속히 확산됐다.
간헐적 단식은 단순한 '굶는 다이어트'가 아니라 일정 시간 동안 공복을 유지해 인슐린 수치를 낮추고, 체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도록 유도하는 대사 조절 전략이다. 24시간 단식 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단식 4시간 후 인슐린 수치가 하강하고 혈당이 안정화되며, 16시간 후에는 세포 내 손상 성분을 분해하는 '자가포식'이 활성화된다고 보고됐다.
간헐적 단식의 핵심은 16시간을 반드시 지키는 것이 아니라 저녁 식사 후 일정 시간의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다. 공복 시간에는 '시트루인'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우리 몸의 재생 시스템이 작동하며, 12시간이 되면 간이 위장과 비슷한 청소 활동을 하고, 18시간이 되면 전신에서 이런 활동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다만 위장 질환, 저혈당 증세가 있거나 생리 불순을 겪는 여성, 성장기 청소년들이나 육체적 노동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공복 12시간 이후 케토시스 상태에서 케톤체 과다 축적 시 혈액 산성화로 인한 '케토산증' 발생 가능성과 16시간 이후 과도한 자가포식으로 인한 정상 세포 파괴 위험이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제2형 당뇨 환자에게는 단식이 예상과 달리 위험을 키울 수 있으며, 이슬람권의 라마단 단식 연구에서도 당뇨 환자들의 혈당 조절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확인됐다.
또한 간헐적 단식은 공복 호르몬 '그렐린'을 높여 오히려 더 큰 허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단식 후 보상 심리로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해 총 에너지 섭취량이 줄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열기 닫기